[양바리스타의 카페레시피] 핸드드립 기초(6) 물붓는 양의 순서에 따른 커피맛의 변화 비교.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내린 핸드드립 커피에서도 불만족스러운 면을 확인하게 되는데...
그래서 또 다시 해 보아도, 뭔지는 정확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사람의 입이란 것이 얼마나 간사한지... 평상시엔 알지 못하지만,
'말' 할 때와 음식(음료)을 먹고 마실 땐, 그 특유의 성질머리가 얼마나 '지랄'맞은지를 경험하게 되지 않나?! ㅋㅋ
너무나도 많은 '변수'를 2~3분 내에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기때문에...
늘 똑같은 맛을 추출할 수 없는 것이 핸드드립의 치명적인 약점이자,
최대의 장점임을 비교했을 때, 어떤 것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지?!
이 한 잔의 커피를 경험하면서, 본인은 기분은 어떤지?!
진정한 즐거움이 느껴지는지?! 등의...
이런 저런 질문에 '자답'하는 비율에 있어서,
긍정적인 비율이 높은지?! 부정적인 부분이 높은지에 따라 핸드드립 커피에 대한 '판단'하면 될 것이다.
'남'들이 좋다고해서, 굳이 내가 그것을 좋아할 이유가 없으니까... ^ ^;;
보다 맛있는 핸드드립을 만들기 위해서... 준비해야할 것들이 부지기수인데...
그 중에서... 드립포트의 '주둥이'도 신경써야할 부분 중 하나이기에...
뺀찌, 니퍼, 쇠망치등으로... 약간의 커스터마이징을 해 보았다.
이후로 몇 번의 실전(?!)과 테스트에서 느낀 결과는... 85% 정도의 만족도였다.
핸드드립을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은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물줄기를 굵게 내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반면,
얇게... 가늘게 꾸준히 물을 부어주는 것은, 하루 이틀 사이에 익혀지는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편법'으로라도 어느 정도의 수월함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는 듯... ^ ^;;
작업의 결과는 약간 흉물스럽지만서도... 이정도의 '수정'으로...
내가 원하는 물줄기를 조절할 수 있다면... 뭐... 흐흐흐...
핸드드립을 동시에 두 잔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거나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 것은 아니지만서도...
자주 해 보지도 않았을뿐더러, 굳이 할 이유도 없거니와,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뭐라 뭐라... 말도 해야하니,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님은 물론,
더군다나, 한 잔씩 추출할 때와는 달리,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는 4번의 물붓기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이 주는 즐거움이란,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를 정도니... 뭐... ㅋㅋ
흠...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저런 순서와 절차는 모두 무시하고라도...
'찬 물'만 안 붓는다면... 웬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하하하...
아니... 막막로, 찬 물을 붓는다손치더라도... 이 풍미가 어디 가겠나?! ㅡ,.ㅡ;; ㅋㅋ
예전과는 달리, 요즘 들어... 동영상 촬영하는 시간이 대부분... 저녁 9시 전후인 관계로...
이제는, 약간 연하게 마시고 싶어진다.
아니, 그래야만한다.
아직까지도 매일 새벽 3~4시에 잠 드는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데...
불면증인 듯... 아닌 듯... 그 경계가 모호하다보니, 어디서부터 잡아나가야할지 모를 상황이라...
커피의 양부터라도 조금씩 줄여나가야할 처지가 되었다.
늦은 새벽까지는 눈이 말똥말똥하다가... 낮에는 '약 먹은 닭'마냥... 꾸벅꾸벅 졸아대는 것도
하루 이틀이어야지 뭐라고할텐데...
이런 생활이 벌써 수 년 째 접어들고 있으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이 동영상을 촬영하기 전에는... 연하게 만든 커피를 맛만 본다고 다짐을 했었지만...
흐...
두 개의 비교 실험에서 특별한 차이를 느끼고야말겠다는 사명감(?!)때문에...
번갈아가며 홀짝홀짝 마시다보니... (동영상 촬영을 끝내고서도 계속 마시다가)
결국은, 두 잔 모두 마셔버리고야 말았다.
머리가 나쁘니, 몸이 이렇게 고생하지... 쯧쯧...
에휴~~~
어쨋든, 핸드드립을 추출하는 방식과 방법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바뀔 수 있으며,
그에 따른 풍미도 미묘한 차이를 갖게 마련일텐데...
솔직히, 어떻게 내리든지간에...
내가 느끼는 즐거움의 크기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만큼은 변치않는 사실이리라. 흐흐흐...
네이버나 유튜브등에서 다양한 시범 동영상을 참고해서 한번이라도 직접 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인만큼...
아울러, 지금까지의 잔잔한 '기본적인 약속'만 기억하고 주의해서
천천히 몇 번만 따라해 본다면... 생각보다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아마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인이 지금까지 미쳐 몰랐던, '커피'에 대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고...
또한,
지금까지 습관적, 관행적, 무의식적으로 마셔왔던 커피와는 전혀 다른 '클라스'의 커피가 무궁무진하게 존재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으면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 전체 동영상 보기 : 커피숍 | http://www.Coffee-Shop.co.kr
# 일상생활을 비디오로 담은 양바리스타 블로그 - 블로거 | http://www.vlog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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