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Shop.kr | 커피숍 - 목동사카] 마실 때마다 입 안에서 침샘을 자극하는 코스타리카 따라주 아이스 핸드드립.
구정(설날)을 하루 앞 둔 동네 풍경은 그야말로... 극과 극이 아닐 수 없다.
삼일절 태극기를 계양하듯... 자영업자 매장 입구에는 '휴일 안내' 문구가 붙어서 한가한 반면,
동네 시장에는 발 디딜틈없이... 사람에게 떠 밀려 움직이듯 북적인다.
약간 높은 위치에서 시장을 보면... 사람의 검정 머리만 드글드글거린다. ㅋㅋ
오늘이나 내일같은 날은 편안히 쉬어도 좋으련만,
2018년 올 해는, 개인적으로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여느 해와는 다르게... 꾸려나가려한다.
하지만,
가뜩이나 몸이 무겁고 천성이 게으른 편이라... 빠릿빠릿한 것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데에다가, 피곤에 지치고 찌들어 있는 육중한 몸뗑이를 이끌고 다닌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ㅜ,.ㅡ;;
그러나, 사카(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나를 반겨주는 커피향이 온 몸을 휘감싸면서...
몸이 날아갈 듯, 가볍고 기분이 좋아졌지만...
최근 들어, 모닝커피를 선택해야하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서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어제처럼, 산뜻하고 풍부한 향기가 돋보이는 허브티를 마셔볼까 생각도 했지만서도,
오늘은 좀 깔끔하게 맛있는 커피가 땡겼기에, 과감히(?!) 코스타리카 따라주를 선택했다. ^ ^;;
흠...
한 모금을 마셔보니... 어금니 양쪽 주변에서 느껴지는 자극으로, 침샘에서는 마르지않는 '침'이
계속 흘러나오게 되었는데... ㅋㅋ
뭐... 커피의 깔끔함이나 개운함은 둘째치고라도...
부드럽게 침샘을 자극하는 '감칠맛'의 절정을 느끼게하는 코스타리카 따라주 아이스 핸드드립은,
곧 중독 증세를 불러일으키지나 않을까?!하는 걱정마저 들게하누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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