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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바리스타의 커피숍

[양바리스타의 커피 한 잔 #8] 은은한 산미와 긴 여운(후미)이 기분좋은 르완다 인조부 슈프림 원두.

by 양바리스타 2019.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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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카페'라는 제한적 공간에 갖혀(?!)지나다보면,

(나같은 경우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수동적으로...

나태해지면서,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거나, 능동적이면서 창조적인 행위의 반경이

점차 줄어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실제로, 지난 한 주를... 또는 한 달의 되돌아봤을 때,

내가 원하는 무언가가 성취되어가는 비율이 현저히 적거나...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라곤... 거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사실...

이렇게 '느끼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매일 매일 허무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리라.

 

 

 


내일 아침에도 해가 뜰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살아가는 내 생활 방식이

가장 큰 문제겠지.

뭔가를 하긴 해야할 것 같은데...

막상, 어떤 것을, 어디서부터, 언제부터...해야할지 막연할 뿐이다.

그래서 내 주위에 있는 것 중, 손에 잡히는 것부터 해 보자는 심산으로 진행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어리버리하고 얼떨결에 하다보니, 헛점투성이었고...

뻘짓에 가까웠던 것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기도하고...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도 제법 쏠쏠한데,

이 와중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한다면...

 

 


내 관심꺼리가 대중적이지 않다는 것!!!!

사실, 전문적인 것도 아닌데... 일반 사람들은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냥, 물건... 식료품 중 하나일 뿐인데 말이다.

우리가 늘상 즐겨먹는 사발면이나 라면에 비유할 수도 있을텐데...

모르긴 몰라도... 라면류보다 월등히 많은 소비량을 보이는 '커피'이므로...

하루에 라면을 두어개 먹을 순 없지만, 커피는 서너잔 마시고 살지 않나?! ^ ^;;

그동안 마셔보지 못했던, 새로운 브랜드나 종류가 나왔다고해서... 그것을 구입해서 먹고 마셔보는 과정은

라면이라 커피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

라면은... 냄비에 끓여먹는 것이고...

이 원두는 핸드드립 기구를 이용해서 내려 마시는 것인데... ㅋㅋ

 

 


라면에 물을 넣고 불 위에 올려서... 물이 끓으면 스프와 면을 넣고 3분 내외 기다렸다가 먹는 것인반면,

커피는, 그라인더에 15~20g 정도의 원두를 넣고 갈아서... 드리퍼에 담아서... 끓는 물을 3분 내외로

천천히 내려부어 추출해 내는 것인데...

뭐가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일까?!

그냥, 곱게 갈은 원두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 내려마시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 말이다.

신라면, 진라면, 삼양라면이 있듯이...

원산지별, 품종별로... 케냐AA, 안티구아, 만델링, 르완다, 니카라과 원두가 있는 것이고...

어떤 것이든, 어렵게 접근한다면... 도저히 손 써 볼 수 없을 정도로 갑갑한 일이 되는 반면,

아무리 복잡하고 어렵게 엉켜있는 일이라고해도... 최대한 핵심에 접근해서 하나씩 정리하면,

생각 이상으로 쉽게 풀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만큼,

우리가 매일 들여 마시는 이 커피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커피가 어렵게 느껴질 땐... 한~ 참~ 후에 일이므로,

처음부터 너무 진중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한 잔의 맛있는 음료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 이정도로 가볍게 생각해야한다.

마치, 남은 식빵으로 토스트를 해서 먹는 것처럼...

그것이 누구한테만 특별하게 주어지는 '능력'이 아니라,

약간의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본인 취향의 토스트를 만들 수 있을텐데...

처음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땐, 책을 구입한다거나... 블로그, 유튜브 동영상등을 참고해서,

하나씩 배워나가는 것도 좋을 것이고...

그런 식으로 내가 즐겁고... 만족도가 점차 높아져가다보면, 자연스레 사용하는 기구들 관심이 갈테고,

더 좋은 집기를 구매할 것이고, 원두에 대한 정보에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게 될텐데...

지금 당장 그것까지 생각한다면 너무 복잡하니까...

일단, 경제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핸드드립 기구(도구)를 한 세트

마련해 보자.

 

 


그리고 지금 당장 원두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허나, 비상사태를 염두해 둔다면...

당일 로스팅한다고 광고하는 업체에서... 소량(200g 내외)만 구입도 좋겠네.

이 때, 두어가지 원두를 염두해 두어야하는데...

지난 포스팅에도 적었던것처럼, 가급적이면, 본인이 좋아하는 풍미의 원두 범위 내에서

선택하지 않으면... 반드시 버리게 되므로, 이 점은 유의해야할 것이다.

또한, 커피(핸드드립)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에,

가장 우선시 되어야할 사항이 바로, '본인의 커피 취향'일 것이다.

그럼, 커피를 즐기기 위한 두번째 방법은 뭘까?!

누구와 마실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https://youtu.be/eWoCkzjXcCg

 


가령, 혼자 마실때보다는, 여러 사람과 함께 마시는 것이 좋은데...

그럴 땐, '커피'에 대한 동조가 이뤄지기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의 다양한 정보를 섭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니, 핸드드립 기구와 원두를 구입했다면...

반드시, 주위의 지인들과 함께 마시길 당부한다.

아... 내가 커피를 멋지게 배워서, 맛있는 음료를 선보여야겠다는 생각은 접어두고...

그냥, 지금 상태의 모습(실력)으로.. 허접할지라도,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하는 모습으로 커피를 대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커피가 서비스될테니... 그것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ㅋㅋ

지금의 초보자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줄 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상당히 많은 정보를 듣게될텐데,

그것은 인터넷이나 커피학원에서도 배울 수 없는 소중한 정보이니만큼, 꼭 챙겨두길 바란다.

반드시, 이렇게 해야만...

다음 '초대'때 비약적으로 발전된 본인의 커피 실력이 돋보일테니... 흐흐흐...

'커피'라는 게... 사실, 내 자신의 만족도가 최우선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모습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방법으로 자신을 채찍질하고 독려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ㅋㅋ

혼자 커피를 즐길 때보다, 실력 항샹을 위한 '방법'으로써 이것도 효과적일수도 있지 않을까?!싶은데...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경찰에 잡혀갈 일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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