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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라떼51

[양바리스타의 뉴(NEW)카페레시피 #53] 요즘 유행한다면서 손님이 알려준 녹차라떼에 에스프레소를 넣은 그린티프레소. 말하는 것을 '삼가'해야겠다고 다짐한 것을 세는 것보다... 부산 해운대 모래알 갯수를 세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셀 수 없이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머릿속에는 늘... '말 수'를 줄여야한다고 되뇌이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않는다. 1인 사업자로 자영업을 운영한지가 어언... 10여 년이 되어가다보니... (물론, 중간 중간에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과 함께 하긴 했었지만... 그 기간이 그리 길진 않어서... ㅋㅋ) 자연스레 말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었는데, 몇 해 전, 어느 날에는... 믿지 못할 정도로... 말을 단 한마디도 안 했던 '때'도 있었다. 하루 종일...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날을 특별히 기억하는 이유는, 당연히... 내 인생에서 그런 날이 단 한번도 없었기때문이.. 2019. 2. 21.
[양바리스타의 뉴(NEW)카페레시피 #31] 하얀 눈처럼 뽀얀 우유거품의 아이스 카푸치노만들기. 무슨 일을 하던지...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해지고... 그로 인한 고통이 가중된다는 것을 예전엔 미처 몰랐었는데... 이제라도 알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해야할까?! 이제껏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말이 되냐는 질책해야할까?! 뭐... 어떻든, 이전의 과정보다는 지금의 결과, 오늘의 내 모습이 중요하고... 앞으로의 '의지'와 '노력'이 관건일텐데, 가장 큰 문제는... '확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고 얘기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준비한 재료들로 만든 만든 음료에 대한 '만족도'인데... 사람마다 다른 입 맛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점'을 찾는 일이... 바닷가에서 바늘 찾는 것보다 쉬울까?! 아니면, 하늘에 떠 있는 별의 수를 .. 2019. 1. 2.
[양바리스타의 뉴(NEW)카페레시피 #30] 출근길에 얼어붙은 몸을 녹여줄 따뜻한 카푸치노 한 잔. 날씨도 날씨인만큼 걱정도 크지만... 항상 물에 젖은 손가락 끝이 갈라지고 찢어져서 간간이 쑤셔오는 통증때문에, 로션을 바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햐... 이게 뭐라고?! 365일 내내 쉬지 않고 일하면서 숨만 쉬어야하나?! ㅡ,.ㅡ;; 먹고 살라고?! 흠... 과연, 내가 이런 생활을 위해서 '카페 운영'을 직업으로 선택한 것일까?! 내가 꿈꾸는 직업과 일로써 조금 더 가치를 높일 방법은 없나?! 삶의 품질을 향상시킬 순 없을까?! 1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일관성있게(?!) 계속 살아가야하나?! 이렇게 살아야할 이유가 뭔가?! 마라톤 선수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다름 아닌, 러닝화 속으로 튀어들어온 작은 '돌맹이 하나'라는 인터뷰를 어렸을 때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땐.. 2018. 12. 29.
[양바리스타의 뉴(NEW)카페레시피 #14] 엄마가 만들어 준 듯한 따뜻한 핫초코(코코아) 만들기. (어렸을 때, 주위 친구들의 얘기들을 떠 올려보면)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코코아(핫초코)는 '엄마'만의 특권 중 하나라고 여겨졌었는데... 솔직히, 내 기억에... 어머니께서 코코아(핫초코)를 타 주신 뚜렷한 기억은 없다. 뿌연 안개 속의 기억 '어딘가 즈음'에 있을 것 같은 느낌만 있다고할까?! 반면, '미숫가루'에 대한 기억은 뚜렷한데... ㅋㅋ 하여튼, 그 때 즈음엔, 미8군에서 빼돌린 것들을 판매했다는 '전설' 속의 남대문 시장 부근에서 '야매'로 판매하는 업체에서 '미국산' 제품을 구입해 오던지... 동네에서 알음알음 알던 사람(지인)을 통해서, 먼저, 현금주고 며칠 기다렸다가 물건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그 거래 상황을 직접 봤다는 것보다는,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주워.. 20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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