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손길에 이끌려 다녀온 강원도는...
나이를 먹은 지금까지도 동경의 대상이다.
직접 살게된다면, 지금보다 불편한 점이 많아... 또 투덜거릴 것이 분명하지만서도...
조금 더 세월이 지난 후,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 정착해야한다면, 아마도 그곳은 강원도 언저리가 될 가능성은 99%다.
어쨋든, 우연찮게 하루 쉬게 되면서 겸사겸사 일을 봐야하는 상황으로 강원도까지 왔지만,
아무리 급하고 바쁜 일이 있더라도... 이곳을 거치지 않고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는 것은,
두 번, 세 번... 아니... 천 번, 만 번을 생각해 봐도... 너무나 억울한 일이며 천추의 한으로 남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기에, 부득이... 일정을 조금 수정하게 되었다. 흐흐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메~~
다른 메뉴를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나는 물회!!!
그리고 집이 아닌... 이곳에서 생일밥대신 성게미역국을 먹게 되었다.
지금봐도 먹음직스러운 물회.
하... 참나...
할 말이 없네. ㅠ,.ㅜ;;
바다에서 나오는 것들은 죄다... 썰어 넣은 것 같은 물회.
이젠... 예전처럼, 이건 뭐고... 저건 뭐고... 살펴볼 필요도 없더만.
그냥, 쓱삭쓱삭 비벼서 먹기 바쁘지. 흐흐흐...
서울 주변에... 수 많은 물회집이 있고, 그 중에서 몇 군데를 다녀봤지만...
이 맛은 당췌 찾을 수가 없으니... ㅋㅋ
그리고, 몇 개월에 한번씩 이 주변에 오면서 느끼는 것인데...
뭔가가 조금씩 바뀌고... 확장(?!)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흐... 연 매출이 얼마나 될까?! ^ ^;;
신선한 재료와 숙련된 솜씨가 어우러져, 맛있는 음식이 차려져, 손님에게 먹는 즐거움을 준다면,
무한반복되는 무료홍보와 함께 자연스레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렇게 본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돈과 명예)"이란 것이...
결코, 멀리있거나... 전혀 내 것은 아닐 것 같진 않은데... 하하하...
흠...
다른 사람의 입 맛에 맞는 "정점"을 찾는다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쉬운 게 아닌 것이 "함정"이지만... ㅋㅋ
멀리까지 나와서 오랫만에 외식겸, 생일밥을 먹으며 또 다시 뼈에 되세기는 한마디가 떠 오른다.
"연습만이 살 길이다."
다시 서울가면... 조금 더 고삐를 죄어야할 듯...
흐흐흐... ^ ^;;
#목동사카 #사카 #SAKA #등촌역카페 #목동카페 #핸드드립 #로스터리카페 #로스팅 #원두커피 #커피원두 #양바리스타 #봉포머구리집 #물회 #방어회 #오징어회 #성게미역국 #강원도여행 #강원도맛집 #강릉여행 #속초여행 #강릉커피 #커피여행 #안목항 #커피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