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짧은 경력이라, 갖고 있는 수준이랄 것이...
미천할 뿐만아니라, 허접하니...
지금에 와서야 커피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과 별 차이가 없는 '지식'에서
표현할 수 있는 '형용사'가 불과 10여 개 밖에 없다는 것은...
내가 갖(알)고 있는 커피에 대한 정보 능력이 바닥을 드러내고야 만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지만,
굳이 이런... 별 의미없는 영상을 찍는 이유는,
워낙 기억력이 않좋고 짧다보니... 머릿속에 남겨둘 수 있는 제한 시간이 얼마되지 않다는 것때문인데...
나는,
보나마나 며칠 후에는 이 '엘 살바도르' 커피원두에 대한 내용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 채,
잊고 살아갈 확율이 99.2%라고 확신한다.
음...
만약에... 어느 것 하나라도 기억한다면, 그것은 아마... '엘 살바도르'를 뛰어쓰기해야한다는 정도?!
흐흐흐...
어떤 일을 하더라도 뭐 하나 적당할만한 능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너무나도 신기한(?!) 신체적 특성을 가진 관계로,
누가보더라도 느리고, 답답할 뿐만 아니라... 얼빵해 보이기 일쑤고... '실수투성이'에다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특별히 내세울만한 걸 찾을 시간조차 아까운 내가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나름대로 살기 위해 발버둥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과거의 실수를, 앞으로는 줄일 수 있는 방법등을 위해 노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자료를 남겨두는 습관이다.
오늘의 기억 중, 대부분의 내용을 1주일 이내에 잊어버릴 확율을 98.2%가진 내가,
이런 자료를 찍어서 편집하고 등록하는데 소비되는 상당한 시간조차도 아깝다고 생각치않는
가장 큰 이유는,
내 머릿속보다 안전하고 지속력이 월등히 길다는 점이다.
흐흐흐... ^ ^;;
뭐... 네이버나 유튜브등의 서버가 날아간다거나 회사가 파산해서 자료들이 사라진다면 할 수 없겠지만...
어줍지만... 또 한가지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나한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글쓰는 능력'이 조금씩 늘고 있진 않나?!싶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내 기억엔...
네이버 블로그만 생각해 봐도... 거의 48시간 이내에 1개의 포스팅을 올리기 시작한지...
또한, 네이버에서 검색되지 않도록 숨겨둔 포스팅까지 추스려본다면,
꽤 된 것 같지만, 솔직히 언제부터 시작했는진 잘 모르겠다.
흠...
내가 느끼는 '글쓰는 능력'의 향상이라는 것이,
시인이나 소설가들이 가지고 있는 그리 대단한 것(능력)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문맥을 앞, 뒤로 맞추는 것,
처음보다 '글쓰는 소재'를 찾는데 힘들지 않아진다는 것,
이전까지 잘 못알 고 있던 '단어'를 고쳐 쓴다는 것등의 일반적인 사항들인데...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국민들 중, '중간'이하의 지적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나한테는...
이마저도 소중하고 내심 뿌듯하기도 하고... 흐흐흐... ^ ^;;
아울러,
내가 좋아하는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써 남길 수 있다는 것도 좋고... ㅎㅎ
어쨋든,
누군가한테는, 오늘 이후... 앞으로 영원히 맞이할 수 없는 지금의 햇볕이 너무나도 소중하듯,
나한테는... 아무 의미없이 흘러지나가고 있는 이 하루 하루가 너무나도 안타깝고 소중하다.
내 손가락 사이로 셀 수 없이 빠져나가는 강물처럼, 아무리 막으려고 노력해도...
막을 수 없고, 남길 수 없는 이 시간의 꼬트무리라도 붙잡고 늘어질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지금 당장은 잊혀지더라도, 나중에 다시 떠 올리고 싶을 때,
보다 '라이브(Live)'하게 회상할 수 있는 방법... 말이다.
그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행동'할텐데... 하... 참...
음...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이런 생각을 조금 더 일찍 깨닫고 더 능동적으로 내 삶에 도입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절실하면서도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되는데...
그랬다면,
아버지께서 돌아가시 전에 더 많은 영상을 남겼을텐데...
하... 쓰바...
보고싶네... 아비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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