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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바리스타의 커피숍

[양바리스타의 커피숍] 양천구 목3동에 위치한 넉넉하고 여유로운 공간의 로스터리카페 '사카'

by 양바리스타 2018.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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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사카 (The SAKA)'라는 명칭으로 커피숍/카페를 운영해 온 지... 어언 26년 즈음되는데...

내 기억으로는... 이곳에 카페 창업 후, 운영자가 '나'로 바뀐 것이 3번째라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서도

반대로, 사업 운영면에서는 '큰 장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아마도, 이 주변 사람들은 거의 다 알고 있는 장소이기에... 굳이 별다른 홍보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혜택이라할 수 있겠다.

 

 

반면,

이전의 운영방식과는 전혀 다른 색깔(특징)로써 운영하고 있는 '지금' 기준으로 봤을 때,

내 나름대로의 애로사항도 적잖은데...

그동안, 이 동네 사람들에겐... 거의 공중화장실로 사용되다시피한 '관행적 습관'을 바꾸기엔

10개월이라는 시간도 모자란 듯하고...

'쇼파' 위주로 넉넉한 공간으로 운영함에 있어서... 너무나도 편안한 자세로 앉아?! 눠워?!있는...

아니,

편안한 자세가 아니라, 거의 누워있거나 눕다시피... 쓰러져서, 천장을 바라보는 자세(아... 이게 진정한 편안한 자세겠구만.)를

취하는 일부 젊은 손님들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일반 카페(커피숍)에서, 어떤 사람이 그런 자세를 취할 수 있을지 '의아'하므로... 부득이 안내의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기에...

그런 편안함(?!)을 원하시는 손님 또한 점차 발길을 돌리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여느 동네 아주머니들의 시끌벅적한 일상적인 카페 이용 패턴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이 카페(사카)의 '제한 사항'으로 인해서, 기존의 손님들이 떠나가거나...

다른 카페를 이용해 주십사하는... 내 간곡한 부탁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이 널리널리 펴저서 손님들이 늘어야하는데 '반'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기에...

'카페 운영면'에서 '발전성'은 현저히 낮은 상태로 인한 페널티는 고스란히 나의 몫이 되고 있는 중이다. ㅋㅋ

사실, 카페를 운영함에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은 '심플'하다.

'배려'

그렇기에,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이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본인 위주로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은,

카페를 운영하는 이런 내 취지와는 맞지 않기에... 시간이 갈수록 방문횟수는 자연스레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울러,

1인 1음료 주문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는 부분도 '부담'의 소지가 다분한 것을 알고는 있으나,

이 또한 변치않는 내 카페의 운영방침이므로, 1층 입구에 씌여져있는 안내문에서부터

발길을 돌리는 손님도 부지기수라고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설사,

내가 생각하는 이런 운영원칙들이, 소비자입장에서 부당하고 부담스럽다면...

나는 이 경쟁사회에서 도태될 것이고, 그 결과... '폐업'을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돈'때문에, '자신'을 내려놓고 '장사'할 수 밖에 없다고들하는데...

망할 땐 망하더라도...

운영하는 동안에라도... 최소한 '나'는 지켜야하지 않나?! 싶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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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자존감)'을 내려놓고 한 푼, 두 푼이라도 모아서 (돈을 벌어/매출을 올려) 생활(사업)을 유지해야하는가?!

매출이 점차 줄어들어 사업을 정리하게되더라도, 내가 정해 놓은 원칙을 무너뜨리지 않고 끝까지 운영해야하는가?!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 ^;;

 

 

 

# 전체 동영상 보기 : 커피숍 | http://www.Coffee-Sh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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