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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바리스타의 커피숍

[양바리스타의 카페레시피] 핸드드립 기초(2) 오래된 원두로 핸드드립 내릴 때 참고할 몇가지 팁.

by 양바리스타 2018.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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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대부분의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오래된 원두의 처리 방법일 것이다.

원산지별로 특유의 풍미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넉넉한 용량으로 구입했지만,

막상, 일정한 기간 내에 모두 소진시키지 못하고 방치(?!)된 끝에,

냉장고의 냄새 탈취용도나 화분에 영양분 용도로 전락하기 마련이다.

아니면, 한참을 더 굴러다니다가 결국은 쓰레기통에 버려지게 되는데...

뭐... 1개월 이상 지난 원두라면... 굳이 시간을 투자해서 핸드드립으로 내려마실 일은 없겠지만,

2주 내외(보름 즈음)의 원두라면...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써, 억지스러운 커피가 될지라도...

아쉬운대로 한, 두 잔 정도는 뽑아낼만한 방법... 내 개인적인 '노하우'를 이야기해 보련다.

 

 

2주 정도 지난 원두라면, 신선한 원두를 사용해서 만든 핸드드립 커피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풍미를 유발하는데... 한 두 모금이야 괜찮을진 몰라도... 계속해서 마시다보면, 생각이상으로

아쉬운 감정이 도두라지게 된다.

그럴 때, 우리가 가장 수월하게... 그리고 가성비 높은 결과(커피의 풍미)를 이끌어낼 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더치커피(콜드브루)로 만드는 것이다.

 

 

신선한 원두로 만들 때보다 30% 이상의 원두를 더 사용해서 추출해서,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봉인한 후, 냉장고에 눕혀서 보관하다가... 한 잔씩 꺼내 마시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오래된 원두를 가장 효용성 높게 사용하는 방법일 것이고,

그 다음에는, 원두를 평상시의 핸드드립 굵기보다 약간 굵게 분쇄해서는,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해서 추출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핸드드립 방식으로 추출할 땐... '푸어오버'방식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마지막으로는, 지금처럼... 일반적인 핸드드립 방식으로 즐기는 것일텐데... (적극적으로 추천하진 않지만)

이 땐, 몇가지의 조건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다.

 

 

이 방법을 알게된 경위는,

몇 해 전 어느 날, 커피를 무척이나 마시고 싶었지만... 오래된 원두밖에 없었던 터라, 상당히 갑갑했었는데...

새로 사 올 수도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묵은 원두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마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상적인 상황으로는 도저히 커피 맛이 나질 않았던 터라,

무던히던 반복해서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신선한 원두를 사용했을 때의 풍미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운대로... 어느 정도 감안한다면, 그리 나쁘진 않았다는... 흐흐흐...

 

 

이런 일이, 비단 나 혼자만의 극한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간단히 짚어봤는데...

물론, 더 효과적인 방법이 많고... 탁월한 노하우가 지천에 널려있겠지만,

그런 다양힌 방법 중에 하나이므로,

혹시라도... 나와 같은 상황이 된다면... 한번 정도는 참고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싶다.

아울러,

위 내용의 간단히 정리와 함께 커피의 보관방법도 참고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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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 15~20일 경과) 원두로 핸드드립할 경우...

(1) 더치커피로 추출한다. (가성비 '갑')

(2) 뜸들이기 시간을 1분 내외로 늘린다.

(3) 물의 온도를 (90도 내외로) 높여 사용한다.

(4) 원두를 조금 굵게 분쇄하여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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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으로 보다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원두의 보관 방법도 중요한데...

(1) 가루로 분쇄한 상태보다는 로스팅한 원두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2) 가급적이면 공기와 만나지 않도록 보관해야한다.

(3) 각 원산지별, 품종, 배전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15일 이내 분량(소량)으로 자주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 전체 동영상 보기 : 커피숍 | http://www.Coffee-Sh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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