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바리스타의 커피숍] 간단하면서도 캐주얼한 핸드드립-푸어오버 커피추출법(1)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지역에 따라, 문화에 따라, 역사와 풍습에 따라, 개인적 취향에 따라 모두 다를 뿐만 아니라,

그 맛에 대한 평가 또한 절대적 기준을 적용할수없는 영역의 것(?!)인 관계로...

특정한 방식에 극한지어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렇다고해서, 큰 "틀" 조차도 없다는 얘기는 아니고... ㅡ,.ㅡ;;

세부적인 운영 방식에 있어서, 나와는 조금 다르다고해서...

우습게 여기거나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런 말을 서두에 달아 놓는 이유는... 짐작하는 바와 같이... ㅋㅋ

내가 가지고 있는 커피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도 보잘 것 없으며,

누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허접하기 짝이 없을뿐만 아니라,

아직도 배워야할 것이 너무나도 많아... 그것 조차도 허덕거리고 있는 상황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때문인데...

그런데도, 이런 동영상을 남기는데에는 개인적인 의지가 '발'하는 바...

지금의 내 모습과 상황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보니 부질없는 짓인 것을 알지만서도... ㅋㅋ

하하하...

 

 

 

음...

어제 로스팅한 원두 3가지 중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케냐AA의 맛을 확인하는 과정 중,

핸드드립으로 커피의 풍미를 테스트하는 것을 영상으로 남겨보았다.

더불어, 핸드드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어려움...을 넘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준비해 보았다.

바로 "푸어오버(Pour Over)"방식의 핸드드립인데...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핸드드립(handdrip)방식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동시에 안고 있다.

원두를 몇 그램 사용해서, 물의 온도는 몇도씨에 맞춰야하고, 얇은 물줄기로 몇 번의 회전과 1차, 2차, 3차, 4차로

나눠서 각각 몇 ml의 물을 넣어야하며, 총 몇 ml를 추출해야하는데...

사용하는 커피원두의 종류와 로스팅된 날짜를 감안해서 몇 초동안 1차 불림 시간을 가져야하며....

헉헉헉...

나조차도 이것을 어떻게?! 외우고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이 방식으로만 커피를 추출해야하는지도 모르면서...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무조건 외우기만했던 과거의 내 모습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따라하면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질 줄 알았던거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적이 더 많았는데...)

그렇게 알려준 사람이 나보다는 이쪽 분야에서는 전문가(?!)이고, 먼저 입문한 선배로써 경험도 많을 뿐만아니라

더 많이 공부했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과 기대때문에... ^ ^;;

물론, 이론과 기초가 튼튼해야... 그 다음에 이어질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이해하지만서도...

어떤 이유로 그런 작용이 이뤄지는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조건 외우고 시작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허긴, 커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도 들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에 와서는... 조금 다른 방향이 보이기도 한다.

 

 

먼저, 본인이 직접...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면?!

^ ^;;

그것이 반복되면서... 더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다는 의욕과 욕심이... 본인 스스로 생겨나서...

커피에 대한 공부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옳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랄까?!

이런 것을 보면, 아직도... 한국 특유의 교육방식(무조건 암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일텐데... ㅋㅋ

하여튼,

커피를 즐겨마시는 인구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인데 반해,

커피에 대한 합리적인 교육 방식은 커녕... 아직도 60년 대, 70년 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싶기에...

로스팅한 커피를 테스트삼아 시음할 일이 생기면,

상황을 봐 가면서...

핸드드립 커피 추출법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캐주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차근히 풀어보려고 한다.

뭐...

어차피, 전문용어는 나도 모르는 것이 많으니까... 그런 복잡한 것들은 뒤로 빼고... 흐흐흐...

그냥, 간단하고... 쉽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정리해 보고 싶네.

그래서 오늘 준비한 것이 바로...

푸어오버 방식의 핸드드립 추출법(1)이다.

그냥, 물만 부어주기만 하면... 맛있는 커피가 나온다는...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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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bar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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